주도적으로 일하고 사는 방법, "의미 찾기"

행동 경제학 석학 댄 에리얼리는, 다양 한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뭔가 하기 위한 방법으로, 흔히 생각하는 인센티브가 아니라는걸 증명하고, 인센티브 대신 '의미'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현대 동기 이론관련 근거를 기반 가장 좋은 케이스인 한국 기업 마켓핏랩의 케이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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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간 컴퓨팅이 미래라고 믿고 있으며, 기업과 소비자 심리 기반으로 비즈니스모델을 제품으로 구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이러한 일들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이런 일들이 나에게 점점더 큰 의미가 되도록 하는 장치를 스터디와 북클럽에 들어가 만들었습니다.

현재 애플 비전 프로 관련 스터디와 북클럽 두개, 그리고 글쓰기 클럽에 참가 하고 있는데, 하나는 트레바리에서 운영관련, 다른 하나는 제가 있는 컴퍼니디의 파트너 스터디입니다. 여기서는 사업 관련 심리를 다루고 있죠. 여기에 곧, 마케팅 사파 스터디가 새로 들어오고, 이 글을 늦게(?) 나마 제출 할 오마카세 글쓰기 클럽(신종목 브로 만세)이 끝날 것 같습니다.

그 중 비즈니스 관련 심리를 다루는 시간에, 행동경제 석학 댄 에리얼리의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들'이라는 TED 강연을 정리한 책을 같이 읽기로했습니다. 이책은 우리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들, 돈, 인간, 행복, 시간, 사랑, 의미의 작동 원리를 다루고 있다고 소개합니다.

TED 강연을 기반으로 작성된 책이다 보니, 잘 정리되어 있어서, 깊고 어렵기 보다 매우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이후에 댄 에리얼리의 다른 저서를 읽어보시는게 여러모로 유리 할 것 같습니다.

보너스는 퍼포먼스 증가에 기여하지 않는다.

화면 캡쳐, ebs강의 위대한 수업

위 표는 댄 에리얼리가 EBS 위대한 수업 시리즈에서 댄 에리얼리 교수가 소개한 내용입니다. 요약 하자면 보너스는 퍼포먼스에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이죠. 보너스 금액이 너무 높은 경우, 학생이나 노동자들의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트레스의 증가는 단기적 성과에도 문제를 일으키지만, 장기적인 성과에서 스트레스의 축적은 더큰 문제를 야기 할 수 있으니까요. 댄 에리얼리는 동기 부여에 있어 더 효율 적인 선택은 팀워크, 자부심, 그리고 성취감이라고 말 합니다.

책을 읽을때는 스키밍을 먼저 간단히 하는데, 이때 저자들이 책의 간지 같은 빈 페이지에, 적어 두는 메세지들은 꼼꼼히 읽는 편입니다. 텅빈 공간에 홀로 가득차보인 다음 문구가 이 책이란 생각에 옮겨 옵니다.

"삶을 견딜 수 없게 만드는 것은 환경이 아니라 의미와 목적의 부재다. 그러므로 우리에겐 행복이 아닌 의미를 찾는 능력이 필요하다 - 댄 에리얼리"

당신이 사업가라면, 사업 이전에 사람을 움직여야 한다.

이 책은 사람을 움직이는데에 있어 '돈'이라는 물질적 보상은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만약 우리가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라면 어떻게 하면 조직의 퍼포먼스를 늘릴 수 있을까? 팀원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도적으로 일하면서 창의성을 발휘 하게 할 것인가? 그들이 업무 혹은 일에 에너지(시간, 돈, 사회 자본, 에너지)를 어떻게 더 많이 쓰게 할 것인가? 등등의 고민을 하겠죠.

그 고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에리얼리가 말합니다.

팀워크, 퍼포먼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진짜 얻어야 하는 것은, 의미입니다.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그 움직이미 '의미'가 있어야 한다는 거죠.

랜덤보너스 사례

성과금을 독차지하던 1인이 었던 회사가 있었습니다. 에리얼리는 이 회사에 보너스를 줄 권리를 얻어서, 랜덤으로 주기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회사는 성과가 올라갔습니다. 평균 퍼포먼스가 올라갔습니다.

사람에게는 자신이 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의 일부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실적이 작은 사람은 더 열심히 하게 되는 동기로 돈 작용하고 실적이 좋던 사람은 보너스를 받지 않는다고 실적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위대한 수업의 영상에서 에리얼리는 최우스 직원은 승진 시키고, 회사 전체의 기본급을 올리는걸 추천했다고 합니다.

결국 보너스도 그게 정말 필요한, 그 보너스의 의미가 매우 강한 사람에게 주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그가 소개한 사례중, 회사가 직원에게 느끼는 감정, 직원이 회사에게 느끼는 감정과 주가의 관계도 있습니다. 그에 대해 이렇게 정리합니다.
- 행복하면 실적이 좋아진다
- 주가가 오르는데 월급은 중요하지 않다.
- 공정성과 존중감이 엄청나게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
- 실수해도 처벌 받지 않을거라고 하면 성과 향상된다.
- 같은 목표를 함께 한다는게 중요하다.
- 동기에 돈은 필요하지만, 비싸고 비효율적이다.
- 동기 부여를 생각하고 거기에 투자하면 잘살 수 있다.

방금 확인한, 신선하고 따듯한, 엄청난 의미 촉진 시스템 (국내 실제 케이스)

제가 좋아하는 회사중 '마케핏랩'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폴님이 운영하시는 이 회사는 길드라는 형식으로 운영됩니다. 이 회사는 회사가 벌어들인 수익에서, 잉여금이 생기면 배당금을 받는 제도 가 있는데요, 이 구조를 통해 매우 혁신 적인 의미 촉진 시스템을 구성해 운영 하고 있습니다. 정말 사람에한 연구 결과등을 잘 반영해서, 정말 잘 빚어진 시스템으로서 여기서 소개합니다.

마켓핏랩 팀원(대표 포함)들은 길드에서 자신이 기여한바(업무나, 사회적 기여를 포함하여 모든 기여)를 토큰으로 받습니다. 이 기여한바는 자동화된 시스템과,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누군가가 기여했다고 표현 할 수 있게 끔 하였습니다. 어떤 회사들은 이런 상호 평가를 할 때, 딱딱하고 무겁게 하죠.

"~~~ 이런 이런 기준에 의하면 X 는 어떻습니까, 적합한 사람입니까?"

이런 상호 평가는 팀원들이 이 평가에 참여하지 않게 만드는 정말 좋지 않은 장치입니다.

그 와중에 제가 정말 탄복하며(이건 댄 에리얼리가 컨설팅한 기본급을 올리는 방안보다 더 완벽합니다!) 물어본 질문이 있습니다.

"폴님 혹시, 토큰 시스템만 있다가 길드투어를 런칭 하면서 팀원들의 동기 부여등이 강해진걸로 느끼실까요?"

위의 길드투어는 '혜택이라는 제품' 을 붙인 겁니다. 어떤 제품이냐면 '길드 투어'라는 제품인데, 자신이 보유한 토큰을 사용해 팀 여행, 해외 컨퍼런스 참여하고 그 현지를 제대로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팀원들은 글로벌 컨퍼런스나 해외 현지 투어를 통해서 경험한 것들을 활용해 성장하고 브랜딩을 할 수 있게 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이게 팀원들이 자신의 의미를 확인하고, 이 의미를 강하고 크게 만드는 매우 좋고, 검증된 의미 시스템이라는 것이죠.

마켓핏랩의 길드장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예, 그들의 동기가 강해졌어요"